“말소 생각 NO”…‘10G ERA 16.20’ 원종현, 필승조→추격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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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수 원종현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전 8회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말소할 생각은 없다.”
흔들렸다고 기회까지 거두진 않는다. 대신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준다. 최근 필승조의 연이은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진 키움. 베테랑 원종현(39)도 당분간 부담을 덜고 마운드에 오른다. 설종진(53) 감독은 “편한 상황에 등판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남은 경기는 이제 26경기 남짓. 키움은 26일 현재 42승3무7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상위권 팀들을 잇달아 잡아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렸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6패에 그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때 턱밑까지 추격했던 9위 SSG와 격차도 어느덧 7경기까지 벌어졌다. 현실적으로 4년 연속 최하위 탈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키움 원종현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전에서 공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무엇보다 필승조로 마운드를 지탱하던 원종현의 부진이 뼈아프다. 전반기 32경기에서 1승3패3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3.73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4세이브3홀드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8.53까지 치솟았다. 1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튿날엔 동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끝내기 폭투까지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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