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1위? 그것보단 팀 5강 더 절실해"…오늘도 달린다 "내가 더 분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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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가 베이스를 더 많이 밟고 잘해야 팀이 5강을 향해 바짝 쫓아갈 수 있다."
시즌 35개 도루로 KBO리그 도루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도, 롯데 자이언츠의 황성빈의 시선은 오직 '팀의 5강 진입'에만 고정돼 있다. 여기에 맹타를 휘두르며 3할 타율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황성빈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하영민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담장 상단을 맞히는 대형 3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황성빈은 "상대 투수 로케이션이 워낙 좋아 빠른 타이밍에 변화구에 반응했는데 잘 걸렸다. 내심 넘어가길 기대했는데 안 넘어가더라"며 웃은 뒤 "올해 아직 홈런이 없는데, 1년에 하나 정도는 나오는 편이라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 35도루(성공률 85.4%), 46득점, 24타점을 기록 중인 황성빈은 리그 도루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단호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지금은 개인 타이틀을 신경 쓸 때가 절대 아니다. 우리 팀 위치를 위로 올리는 데만 신경 써도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 팀이 이길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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