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무실점' 이 선수가 한화 불펜 붕괴 막는 '조커 카드'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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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 시즌 개막 시점만 하더라도 육성선수 신분이었다. 하지만 겨우내 이름을 바꿔가며 이악물고 해온 노력이 점점 빛을 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장유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수확했다.
장유호는 3-0으로 앞선 7회 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이재현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3루수 노시환에게 잡히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릴 수 있었다.
이에 안정을 찾았는지 르윈 디아즈를 상대로는 피치 클락 위반으로 중간에 볼 하나가 기록됐음에도 침착하게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김도환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공 7개 만에 삼자범퇴로 7회를 지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그대로 리드를 지키고 4-1 승리를 완성했지만, 조동욱과 박상원 모두 4점 차에서 등판하면서 장유호는 이날 한화에서 유일하게 홀드 또는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근 꾸준한 투구 내용이 인상적이다. 지난달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약 20일 동안 10경기 11⅓이닝이라는, 기간을 생각하면 비교적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장유호의 실점은 '0'이다.
이에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군 데뷔 후 첫 홀드를 수확하는 기쁨을 안았다. 여기에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전날 경기에서 다시 홀드를 기록하면서 한화의 필승조 한 자리를 확실히 꿰차는 모습이다.
장유호는 개명 전 이름인 '장지수'로 기억하는 팬들도 아직 많다.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고, 2022시즌 후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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