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FA’ 가능성 솔솔..새 계약 맺고도 맹타 슈와버, 올해는 60홈런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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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또 하나의 '모범 FA' 사례가 될까. 슈와버가 지난해 활약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6월 29일(한국시간)까지 시즌 47승 37패, 승률 0.560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지만 5,6월 연이어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이제는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 때 10.5경기까지 벌어졌던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승차는 이제 3경기까지 좁혀졌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롭 톰슨 감독을 초반 부진 때 해임하고 돈 매팅리 대행 체제를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그 중심을 확실히 잡고 타선을 지탱하고 있는 선수도 있었다. 바로 지난해 '홈런왕'인 카일 슈와버다.
슈와버는 29일까지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256/.371/.591 30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를 아직 다 마치지 않은 시점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9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30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30홈런 고지에 오른 슈와버는 6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2020년 단축시즌을 제외하고 162경기 풀시즌만을 놓고 본다면 2019년부터 7년 연속 30홈런이다. 압도적인 장타력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슈와버는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40/.365/.563 56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56홈런은 내셔널리그 홈런 1위, 132타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타점 1위의 기록이었다. 2022년 46홈런 94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슈와버는 지난해 통산 2번째 내셔널리그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는 개인 통산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을 바라보고 있다.
2위 그룹과 격차는 5개. 아주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따라잡기 쉬운 차이도 아니다. 요르단 알바레즈(HOU), 바이런 벅스턴(MIN), 헌터 굿맨(COL) 등 3명이 25홈런으로 슈와버의 뒤를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내셔널리그에서는 슈와버를 제외하면 굿맨과 브랜든 로우(PIT), 맷 올슨(ATL), 제임스 우드(WSH, 이상 20홈런) 등 단 4명만이 20홈런 고지를 밟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슈와버의 페이스는 압도적이다.
1993년생 우투좌타 슈와버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을 받았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비록 수비에는 아쉬움이 있었고 원래 포지션이었던 포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외야로 이동했지만 타격은 충분했다.
데뷔시즌 69경기에서 16홈런을 쏘아올린 슈와버는 2016시즌을 부상으로 거의 쉬었다. 그리고 2017년 건강하게 돌아와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이후 2018시즌(26홈런)과 단축시즌을 제외한 8번의 시즌에서 모두 3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타이틀을 모두 쓸어담은 슈와버는 오타니 쇼헤이(LAD)에 밀려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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