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신네르, 윔블던 첫판부터 혈투…세계 1위들의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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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가 첫 경기부터 5세트 접전을 치른 끝에 힘겹게 2회전에 올랐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도 첫 경기를 무난하게 승리하며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신네르는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다.
경기 초반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반격에 성공했지만 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경기 도중에는 잔디 코트에서 미끄러지는 장면도 나오며 잠시 몸 상태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신네르는 4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따낸 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그는 올 시즌 첫 잔디 코트 경기여서 초반 몸이 다소 무거웠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센터코트에 선 만큼 평소보다 긴장감도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려운 경기를 이겨낸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신네르는 2회전에서 누누 보르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도 알렉산드르 셰브첸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그는 2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와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테오도라 코스토비치를 2-0으로 제압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윔블던에서 세 차례 4강에 올랐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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