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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승부차기서 네덜란드 제압…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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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제압하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AP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AP 연합뉴스

모로코가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네덜란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모로코는 네덜란드를 3대2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한 모로코는 후반 27분 코디 학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모로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모하메드 우아비 모로코 감독은 수비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승부수까지 띄웠다. 결과는 제대로 적중했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 시간 이사 디오프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모로코와 네덜란드는 다섯번째 키커가 나서기 전에 2대2로 맞섰다. 희비는 마지막 키커에서 엇갈렸다. 침착하게 골을 넣은 모로코는 실축한 네덜란드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모로코의 승리를 이끈 핵심 주역은 골키퍼 야신 부누다. 부누는 네덜란드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선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오는 7월 5일 캐나다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모로코가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2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앞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모로코가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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