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는 후반기, 불펜 이동도 검토”…이의리는 지금 함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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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KIA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이의리(24·KIA)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돌아왔다. 지바현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리츠 랩에서 우완 홍민규(20), 강효종(24), 김시훈(27)과 함께 보름 여 간의 ‘단기 연수’를 마치고 왔다.
이미 두 번이나 시즌 10승을 거뒀던, 양현종의 대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 1순위 이의리에게는 정말 큰 숨을 한 번 고르고 다시 출발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돌아왔다고 바로 며칠 뒤 1군으로 합류하는 일도 없다. 이의리는 귀국후 곧바로 함평으로 합류했다. 먼저 잔류군에서 훈련하다가 실전 때 2군 퓨처스리그로 이동할 계획이다.
최소한 전반기에는 1군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이범호 KIA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 던져야 한다. 던지는 모습 자체를 보고 체크한 뒤 괜찮을 때 합류시키겠다”며 “전반기에는 어렵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5월29일 잠실 LG전을 마지막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굉장히 부진해 멈춰섰지만 이미 선발로 10경기에 등판을 한 이의리가 투구 수나 구속 등을 맞추고 체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안정감 있게 던지는 모습 자체가 구단의 체크포인트다. 5월까지와는 달라졌음을 확인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현재 애덤 올러, 제임스 네일, 양현종, 황동하, 시라카와 케이쇼로 5선발이 돌아가고 있다. 김태형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해 롱릴리프로 던지기로 했지만 대체 선발이 필요할 때는 선발로 투입된다. 필승조에도 곽도규에 이어 전상현까지 복귀하면서 완전체를 갖췄다. 마운드 전력에 이의리가 서둘러서 합류해야 할 필요는 없다.
KIA는 퓨처스리그에서 여러 차례 이의리를 등판시켜 점검을 거친 뒤 후반기 1군 합류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엔트리 1명이 확대된다. 그 이후에나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로서는 후반기 이의리의 활용법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현재로서는 KIA 선발진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이의리의 회복이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기존 선발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KIA 이의리가 4월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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