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국 와야 하나' 前 LG 좌완, 350만 달러 구단 옵션 거절 "아무런 기여 못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7 조회
- 목록
본문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지난 2024년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가 메이저리그(MLB) 복귀 2년 만에 칼바람을 맞았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엔스의 2027시즌 35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엔스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12만 5000달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6년 엔스로부터 거의 아무런 기여도 받지 못한 볼티모어로서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엔스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4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30경기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엔스는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2025년 미국 유턴에 성공했다.
202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엔스는 시즌 도중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이적 후 17경기(1선발) 28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4, 34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반등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6시즌 초반부터 원인불명의 발 감염으로 4월 대부분을 결장했다. 한 달가량 이탈한 엔스는 5월 복귀 후 10경기에서 1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6에 그쳤다. 특히 1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을 11개나 허용하며 극심한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결국 볼티모어는 5월 말 엔스를 양도지명(DFA)한 뒤 마이너리그로 이관했다.
이후 엔스는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부름을 받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도 31경기 5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하며 부진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MLBTR은 "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8경기(4선발) 8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으며, 탈삼진율(23.5%)과 볼넷 허용률(8.7%)에서도 준수한 수치를 남겼다"라면서도 "그러나 좌타자들은 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4, 출루율 0.374, 장타율 0.505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며 그의 약점을 짚었다.
결국 볼티모어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한 엔스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한 만큼,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엔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아시아 무대 복귀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올 시즌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에도 메이저리그 재승격 기회를 얻지 못한 만큼, 미국 잔류 대신 아시아 구단과의 계약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