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분위기 반전 노리는 LG…‘골밑 싸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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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타마요가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익숙한 안방 코트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달 안방 경기가 집중된 만큼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낼 기회가 될 수 있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8일(부산 KCC), 11일(서울 SK)에도 안방 경기가 잡혀있다.
LG는 4승 6패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1일 원주 DB와 안방에서 첫 개막전을 치렀지만 98-104로 패했다. 안방 첫 승리는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LG는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달 내내 원정으로 9경기를 치렀다. 이달에는 6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DB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안방 5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체력 부담을 덜고, 익숙한 경기 환경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릴 기회다.
LG의 외곽 슛은 비교적 정확하지만 골밑을 포함한 2점 공격의 효율은 떨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3점 슛 성공률은 37.2%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점 슛 성공률은 52.5%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다.
2점 슛 성공률이 낮다는 것은 외곽포가 들어가지 않으면 공격이 쉽게 막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대 수비가 3점 슛을 견제하면 골밑 돌파와 페인드존 공격으로 득점 경로를 넓혀야 한다. 외곽 슛에 의존하는 공격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득점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아치 굿윈의 역할도 중요하다. 굿윈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20.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굿윈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경기 운영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상으로 빠진 양준석이 맡았던 경기 조율 역할을 굿윈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행할지가 관건이다. 팀 공격을 이끄는 동시에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칼 타마요가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L
수비도 개선이 필요하다. LG가 상대의 슛을 막아내고도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는 상황이 잦다. 외국인 선수 구성 변화로 높이 싸움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도 문제다.
게다가 칼 타마요까지 1일 DB전에서 발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으면서 골밑 수비와 선수 운용의 부담이 더 커졌다. 타마요는 이달 열리는 안방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그동안 타마요와 양홍석이 주로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느라 부담이 컸다"라며 "하지만 2점은 주더라도 리바운드를 주거나 세컨드 찬스 득점을 내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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