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런 괴물투수가 왔나’ 아빌라, 후반기에만 9승 쌓았다 “마운드 서는게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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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29)가 후반기에만 9승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아빌라는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교체 외국인투수로 후반기부터 SSG에 합류한 아빌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14경기(93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며 후반기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제구 난조를 겪었지만 그럼에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아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에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었지만, 야수들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S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투수로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 /OSEN DB
매 경기 7이닝 가까이 소화하고 있는 아빌라는 후반기에만 뛰었음에도 완봉승 1회, 완투승 1회를 기록하며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아빌라는 “다행히 컨디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 경기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내 목표다.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투구 수와 상관없이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며 웃었다.
SSG는 내년 시즌에도 아빌라와 함께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재계약 추진이 유력한 가운데 아빌라가 워낙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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