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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이룬 규정이닝+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韓 대표 좌완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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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는 올 시즌 규정이닝과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구창모는 올 시즌 규정이닝과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반등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구창모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28경기에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ERA) 4.01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 이탈 없이 꾸준히 1군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구창모는 180도 달라졌다. 지난달 1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144이닝)을 달성했다. 이달 3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는 승리투수가 돼 종전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인 11승(2022시즌)을 넘어섰다. 올 시즌 157이닝을 투구하며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다. 또 올해 왼손투수 중 가장 많은 12승을 수확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NC 구창모는 올 시즌 규정이닝과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구창모는 올 시즌 규정이닝과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구창모는 지난 시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2025년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한 뒤 NC에 합류했지만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웠다. 입대하기 전부터 꼬리표처럼 따랐던 몸 상태 이슈가 반복됐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9월 복귀했고 와일드카드(WC) 결정전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팀에 더 많은 힘을 보태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올 시즌을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 예년보다 1달 정도 빠르게 훈련을 시작하며 비시즌 준비 과정을 완전히 바꿨다. 투구를 위한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 반복됐던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려고 했다.

NC 구창모는 올 시즌 규정이닝과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구창모는 올 시즌 규정이닝과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위기는 슬기롭게 이겨냈다. 오랜만에 1군서 투구한 구창모는 시즌 중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냈다. 이 탓에 5월 4경기서 1승2패, ERA 5.78로 주춤했다. 7월 5경기서는 1승2패, ERA 6.67로 부진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변화를 받아들였다. 

그는 이전까지 투구 방식을 바꾸는 데 보수적이었지만 과감하게 틀을 깨뜨렸다. 힘으로 상대 타자를 찍어 누르려고 하던 투구 방식을 바꿨다. 빠른 카운트에 맞쳐 잡거나 변칙 투구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방법 등으로 투구 스타일을 바꿨다.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않아도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하며 더 단단해졌다. 한 시즌을 꾸준히 투구할 수 있는 확실한 무기를 장착했다.

NC는 올 시즌 목표로 했던 5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구창모의 풀타임 투구를 확인하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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