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갈아입고 또 정규시즌 우승, 38세 나이에 '우승청부사'라니? 김현수가 "올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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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김현수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5/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3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KT 김현수.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03/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KT 김현수가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9/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가 참 운이 좋다. 오늘 정말 기분좋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로운 팀에서 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거포 아닌 리더, 38세 1루수는 새삼 환한 미소를 지었다.
KT 위즈는 지난 5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대0으로 승리,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뜨거운 우승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현수는 "올해 목표는 가을야구였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렇게 잘한 거 같지 않은데, (최)원준이랑 (한)승택이가 내 역할을 대신 해준 거 같다. 원준이가 3인분, 힐리어드가 2인분 해준 덕분에 난 묻어간다"며 웃었다.
프로 데뷔 이래 줄곧 좌익수와 지명타자로 뛰던 김현수는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1루수로 뛰었다. 타율 2할8푼5리 13홈런 9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8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와 클린업을 오가며 공격 흐름을 이어가고, 필요할 때 한방씩 날려주는 게 그의 사명이었다.
"1루수로만 뛴 건 처음이다. 야구하면서 늘 많이 배우지만, 역시 내야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공수교대가 좀 멀긴 해도, 외야가 편하긴 편하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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