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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G 4연패 이끈 '주장' 이기혁, 실언 논란에 사과…"태극 마크 가볍게 생각한 적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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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이기혁(26·강원FC)이 실언 논란에 사과했다.

이기혁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라는 것을 생각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감을 가져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태극 마크의 무게감, 책임감, 사명감을 가볍게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이를 가볍게 생각한다고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께 실례를 범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가대표로서 한 경기 한 경기 뛰는 것이 정말 소중했고,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간절히 바라 온 순간이었기 때문에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었다. 금메달이 아닌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경기장에서 쓰러지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쓰러지자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결승이라는 무대에 올라갈 수 있었고,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진심 어린 응원을 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했다. 그렇지만 경기 후 주장으로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발언과 행동을 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순간의 행복, 도파민, 흥분감으로 인해 병역 특례를 받았다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기혁은 3일(한국시간) 일본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1-0 승리) 이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기혁은 병역 특례를 받지 않았다면 8일 뒤인 오는 12일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할 예정이었다.

해당 인터뷰는 이른바 '전역모'를 착용한 채 기념사진을 촬영, SNS에 업로드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솔한 행동과 맞물려 파장이 커졌다. 박승수 역시 4일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대표팀은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 이하 이기혁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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