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답하든 기사 막 쓰겠지? 마음대로 해라" 클롭 감독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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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위르겐 클롭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조슈아 킴미히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런 질문이 대표팀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다고 강하게 반응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4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테살로니키 툼바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 2그룹 4라운드에서 그리스와 대결한다. 독일은 지난 9월 28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벌어졌던 2라운드에서 그리스에 0-1로 패하는 굴욕을 맛본 바 있다. 당시 경기는 클롭 감독의 독일 사령탑 홈 데뷔전이었는데, 현재 독일 최고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 클롭 감독의 명성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비판 여론에 휩싸여 있다.
독일은 지난 2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3라운드 세르비아전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일단 불은 끈 상태다. 킴미히가 빠진 대신 톰 비쇼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플로리안 비르츠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을 통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두 골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현지 취재진의 의문은 계속 따라붙고 있다. 특히 그리스전 명단에서 빠진 킴미히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이에 클롭 감독은 어떤 답변을 내놓더라도 기자들이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그리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킴미히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사실은 논란거리가 아닌 문제를 끄집어내려 하고 있다. 결국에는 조슈아 킴미히에 관한 기사가 나올 것이다. 어떻게든 그렇게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 파블로비치, 비쇼프, 비르츠는 정말 훌륭하게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항상 한 선수는 경기에 나서야만 하는가? 경기에 출전하려면 좋은 몸 상태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클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며 킴미히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세르비아전의 미드필더진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서로 다른 전술적 구조가 필요하다. 리더도 있어야 하고,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도 필요하며, 창의적인 선수도 필요하다. 모든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지난 세르비아전에 나선 세 선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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