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고의 사령탑” 이탈로가 극찬한 세르지우 감독 리더십…‘우상향’으로 3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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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제주SK는 분명히 달라졌다.
제주는 지난 2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갈 정도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확연히 변화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가 완벽하게 자리 잡으면서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파이널B에 머물렀지만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이제 3위까지 자리했다. 20일 강릉 원정에서 강원FC를 잡아 파이널A 진출이 유력해졌다. 승점 46을 기록 중인 제주는 2위 울산HD(47점)와 겨우 1점 차이다. 준우승도 노릴 만하다.
세르지우 감독 부임 후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수비. 30경기 29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전에서도 후반전 내내 수세에 몰렸지만 조직적인 수비,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이탈로는 결승골을 넣었고, 수비 핵심 토비아스도 무실점을 이끌었다. 네게바는 늘 그렇듯 위협적이었다. 아이아스, 치나리 등도 제 몫을 하는 선수들이다. 외인을 보는 세르지우 감독과 누노 페레이라 분석책임의 안목이 제주의 변화를 이끌었다. 시즌 도중 핵심 자원이 줄지어 팀을 떠나는 변화 속에서도 세르지우 감독은 있는 자원의 역량을 극대화하며 내용에 결과까지 만들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모든 요인을 완성하는 세르지우 감독의 리더십도 돋보인다. 이탈로는 “1년 차에 불과하지만 내 커리어에서 만난 감독 중 최고”라며 “사람, 감독으로서 모두 대단하다. 서로 믿고 간다. 선수와 지도자가 존중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세르지우 감독을 찬양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단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약했던 세르지우 감독은 사령탑으로 독립한 뒤에도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벤투 감독과 달리 수비를 강조하는 스타일인데 여기에 유연함까지 갖춰 K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주는 더 단단해지고 있다. 기복도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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