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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고 싶진 않았다" 류지현호 노히트 깬 대만 타자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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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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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을 노히트 굴욕에서 건진 천천웨이는 류지현호에 설욕을 다짐했다.

대만은 21일(한국시각) 가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풀리그 1차전에서 0대5로 졌다. 대만은 8회까지 노히트 수모를 겪었으나, 9회초 1사후 터진 천천웨이의 안타에 힘입어 노히트 수모를 피했다. 반면 류지현호는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의 6이닝 노히트 호투와 조병현(SSG 랜더스), 박영현(KT 위즈)의 무실점 투구로 팀 완봉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대만은 20세의 실업리그 투수인 린이웨이를 선발로 올리는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 타선은 린이웨이를 상대로 2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6회까지 추가점을 얻지 못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곽빈이 6이닝 무안타 2볼넷 10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친 데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조병현이 2이닝 무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류지현호는 린이웨이에 이어 등판한 류즈룽과 왕위제를 두들겨 4득점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9회 등판한 마무리 박영현이 안타 2개를 내줬으나, 2사 1, 2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5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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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산리뉴스에 따르면, 천천웨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지고 싶진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한국과 전력차가 어느 정도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첫 경기부터 완패할 것으로 여겨지는 않았다"며 "어쩌면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만큼, 지더라도 노히트로 지진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선에서 지는 건 상관없다. 내 목표는 본선이다. 적어도 노히트로 지지 않은 것 만으로도 정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승에서 곽빈과 다시 만날 가능성에 대해 "우리에게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만약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투구 패턴과 경기 운영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매체들은 한국과의 전력차를 인정하면서도 하마터면 노히트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걸 지적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참패! 대만, 한국 에이스 공략 실패...하마터면 노히트 신기록 세울 뻔'이라고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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