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과오를 스스로 소환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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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고집스러운 스리백 전술 등으로 비판받았을 때 "교황도 내 전술 못 바꾼다"라며 고집을 부렸던 후벵 아모림 AC 밀란 감독이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하며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은 21일(한국 시간) 밀라노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벌어졌던 2026-2027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레체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AC 밀란은 전반 14분 크리스찬 풀리식, 후반 16분 아드리앙 라비오, 후반 28분 디에고 모레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레체를 잡고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었던 나쁜 흐름에서 벗어났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이날 레체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과오를 스스로 소환해 시선을 모았다.
아모림 감독은 먼저 "훌륭한 승리였다. 특히 공격 깊이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좋았다. 경기를 잘 관리했고 상대도 잘 읽었다"라며 "최근 경기에서는 조금 지나치게 정적이었고 움직임이 갇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자유가 주어졌다. 지금은 다른 시간이다. 하지만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라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다. 특정 방식으로 경기하려 할 때 그 특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우리가 경기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태도는 과거 고집스레 자신의 포메이션과 전술 색채, 선수 기용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아모림 감독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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