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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키즈’ 민주홍, 한화 유니폼을 입다···“노시환 선배님 응원가 많이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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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고 민주홍이 지난 21일 2027 KBO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후 인터뷰하고 있다. 이두리 기자

설악고 민주홍이 지난 21일 2027 KBO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후 인터뷰하고 있다. 이두리 기자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이번 시즌 극심한 마운드 전력난을 겪은 한화는 2027 KBO 드래프트에서 11명 중 8명을 투수로 선발했다. 그중 첫번째로 이름이 불린 선수는 설악고 우완 투수 민주홍(19)이다. 2년 전 내야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음에도 금세 150㎞/h의 빠른 공을 던지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한화 경기를 보러 다닌 ‘한화 키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지난 21일 열린 2027 KBO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민주홍을 지명하며 “이 선수가 먼저 이름이 불릴까 봐 조마조마했다”라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민주홍에 대해 “150㎞/h대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으로, 삼진율이 높고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설악고는 강원도의 작은 학교다. 야구부 정원이 28명으로 많지 않은 데다가, 전국대회 성적도 미미하다. 민주홍은 설악고 야구부 최초의 1라운드 지명 선수가 됐다.

민주홍이 한화 유니폼을 입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내야수였던 민주홍은 경기항공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4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여파로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고, 재활하면서 1년을 유급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 팀을 찾다가 설악고에 진학했다.

민주홍은 부상 이후 더 강해졌다. 그는 드래프트 후 인터뷰에서 “재활하고 포지션을 바꾸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다른 선수들은 다 앞으로 가고 있었기에 나만 멈춰 있지 않기 위해 다른 생각하지 않고 계속 운동만 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수술하면 팔꿈치가 더 튼튼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포지션을 바꿨다”라며 “투수 전향 이후 성장세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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