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추격 동력 필요한 삼성에 '힛 포더 팀'이 돌아 왔다...선수 한 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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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 라이온즈
(MHN 정철우 기자) 박승규가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입장에서 단순히 외야수 한 명이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박승규는 올 시즌 70경기에 출전해 263타석, 218타수 63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0.289에 9홈런, 34타점을 올렸다. 숫자만 놓고 보면 리그를 대표할 정도의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 삼성에 필요한 것이 반드시 압도적인 개인 기록만은 아니다.
박승규는 숫자로 전부 설명하기 어려운 선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승규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을 당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단순히 주전급 외야수가 빠진 것 때문만은 아니었다.
출처: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가 빠져 아쉽다. 보이는 곳에서는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큰 힘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말에 박승규의 가치가 담겨 있다.
박승규는 홈런을 많이 쳐야 존재감을 인정받는 유형이 아니다. 수비와 주루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지난 4월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에서는 NC를 상대로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에도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박승규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힛 포 더 팀(Hit for the Team)’이다.
자신을 위한 안타가 아니라 팀을 위한 안타를 치겠다는 뜻이다. 어느 순간 삼성 안에서 박승규를 상징하는 표현처럼 자리 잡았다. 상황에 따라 장타를 노릴 수도 있고 진루타나 희생타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박승규는 자신의 기록보다 팀이 필요로 하는 플레이를 먼저 생각하는 유형이다.
출처:삼성 라이온즈
그런 선수의 복귀는 지금 삼성에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외야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
현재 삼성 외야에서 가장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선수는 구자욱과 김지찬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2022시즌을 앞두고 5년 120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예비 FA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7월에는 20경기에서 타율 0.402, 33안타, 23타점, 20득점을 기록하며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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