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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을 활용하라’ 마줄스 감독의 지상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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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농구대표팀은 홈2연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한국은 3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80-82로 패해 윈도우3 탈락의 위기에 몰렸지만 6일 일본을 상대로 81-79로 승리를 거두면서 일단 윈도우2 진출을 확정했다.

더불어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다. 마치 유럽팀처럼 엔트리 전원을 돌려쓴 점, 강력한 수비 조직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선수 파악이 다 되지 않은 흔적이 엿보였다. 본인의 농구를 녹여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선수 본연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여준석(시애틀대) 활용이다.

여준석은 안준호 감독 체제였던 지난해 평가전과 아시아컵에서 매 경기 15점 이상을 가져다준 좋은 공격 옵션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이현중-이정현-여준석-하윤기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꽤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다.

운동능력을 앞세운 1대1, 속공 참여에 강점을 가진 선수지만, 이번 2연전에서 마줄스 감독의 플랜에 여준석은 없는 듯했다. 간혹 1대1 득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코트 위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연히 여준석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귀화선수 영입이 이뤄질 수 없는 한국에게 202cm의 신장과 수준급의 운동능력, NCAA에서 뛰어온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 여준석은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지도자의 역량에 달렸다.

갈 길이 먼 마줄스 감독 체제의 한국, 다음 소집 때에는 여준석 활용법도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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