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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등판이라 생각하고 던져, 오늘 같은 경기 유지하고파”…‘KKKKK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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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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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김민준의 존재감이 큰 경기였다. 시종일관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83구였으며, 김민준이 퀄리티스타트(QS·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SS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함에 따라 시즌 2승(1패)을 수확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역할을 해줬다. 데뷔 첫 QS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민준은 “오늘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던졌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최대한 길게 던지고 싶었다. 덕분에 6회까지 던질 수 있었고 무실점도 한 것 같다. 7이닝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아직 7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어서 (감독님이) 끊어주신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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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 대구고 출신 김민준은 안정적인 제구력 및 변화구가 강점인 우완투수다. 2026년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SSG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다.

다만 올해 초에는 좋지 못했다. 오른 어깨 부상을 당한 것. 다행히 좌절하지 않았고, 지난달 1군 무대에 올라왔다. 이후 이날에는 위기에 몰린 SSG를 구하며 난세 영웅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첫 등판(6월 9일 LG 트윈스전)이 잠실이었는데 그때는 처음이라 긴장했다”며 “이제는 몇 경기 해보니 긴장이 풀리고, 점점 영점도 잡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도 항상 초반보다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편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볼넷이 아직 많은 것 같다. 이닝도 더 끌고 갈 수 있는데 많이 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전반기 점수로) 7점을 주고 싶다”고 배시시 웃었다.

끝으로 김민준은 “(앞으로) 못해도 오늘 같은 경기를 유지하고 싶다. 7~8이닝도 던져보고 싶다”면서 “올해는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며 5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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