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모르겠다,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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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히샬리송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마르코스 세네시, 앤디 로버트슨, 얀 폴 반 헤케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고,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며 오랫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중원에도 힘을 실었다.
공격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사비우와 오마르 마르무쉬를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늘렸다. 그러나 전문 스트라이커 보강은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전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았다. 여기에 기존 공격수 히샬리송과의 관계까지 틀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관계는 시즌 개막 전부터 삐걱거렸다. 히샬리송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했지만, 정작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갈 기회도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절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결국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히샬리송을 이번 시즌 리그 등록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히샬리송은 1군에서 자리를 잃었고, 현재 U-21 팀과 함께 훈련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히샬리송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코번트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에게 히샬리송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는 "모르겠다. 이제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다. 비나이와 요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감독으로서 압박을 받아들이고 견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심지어 내 책임이 아닌 일에 대해서도 그렇다. 하지만 나는 이번 상황에 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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