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언론도 놀랐다…"한국 비난 속 귀국, 선수들 상처 받겠네"→"남아공은 영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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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탈락 후 귀국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은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이 이를 자국 대표팀의 환영 분위기와 비교하며 "극명하게 대조되는 장면"이라고 조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브리플리 뉴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탈락 후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 귀국했지만, 남아공에서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바파나 바파나(남아공 대표팀 애칭)를 영웅처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대표팀을 향해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내고, 홍명보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반면 남아공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32강에서 개최국 캐나다에 0-1로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자국 축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대표팀을 향해 현지 팬들은 국가적 영웅에 걸맞은 환영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브리플리 뉴스'는 "선수들이 세계 강호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남아공 축구를 다시 세계 무대에 올려놓았다"며 "2일 탐보 국제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모여 대표팀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귀국 현장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남아공 축구팬들도 한국 팬들의 반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가장 힘든 순간에 팀을 응원하지 못한다면, 성공했을 때도 응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왜 자기 나라 대표팀을 이렇게 대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밖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야유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이미 패배로 상처받은 선수들에게 이럴 필요는 없다",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 "왜 이렇게까지 날카로운가" 등 한국 대표팀을 향한 야유 문화를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브리플리 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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