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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도망갈건가… '개껌' 마주한 정몽규 회장, 사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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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해 개껌을 투척했다. 그럼에도 정몽규 회장은 아무런 말도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감독과 월드컵 후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일치감치 밝혔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0일 오전 축구대표팀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KFA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KFA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남아공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3(1승2패, 골득실 –1)을 기록했던 한국은 조 3위로 남은 조들의 상황을 지켜봤고 조 3위팀들 중 최종 10위에 오르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홍 감독은 입장문에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을 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면서 "지휘봉은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입장문 발표 이후 큰 비판을 받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고 입장문만 1분 남짓 밝힌 채 자리를 떠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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