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때부터 방망이 자신 있었다" 부산과기대 권희재, '2루 팝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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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대 권희재가 최근 대전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2년 연속 대학 올스타에 뽑힌 부산과학기술대 2학년 포수 권희재(20)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권희재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준 키 181㎝ 몸무게 91㎏의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강점인 우투우타 포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포수 길만 걸었고, 마산용마고를 거쳐 대학에 들어와 그 기량이 꽃피웠다는 평가다.
22일 경기 종료 시점 대학 2년간 33경기 타율 0.306(108타수 33안타), 2루타 15개, 1홈런 25타점 23득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491로 OPS(출루율+장타율)도 0.914를 넘겼다. KBO 스카우트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선수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준수한 포수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포수 경험을 쌓았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포수로 지명권에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권희재 역시 포수가 보는 시야에 빠져 시작하게 됐다. 최근 대전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그는 "야구 자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했는데 3학년 때 포수를 했다. 계속하다 보니 나 혼자 반대로 필드를 바라보고 있어서 매력을 느꼈고 힘들다는 생각 없이 재미있게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야구는 좋아하는데 특정팀을 좋아하진 않았다. 선수를 중심으로 챙겨봤는데 삼성 강민호 선배님을 좋아했다. 나이가 많이 드셨는데도 부드럽게 야구를 하시고 여유 있게 하시는 모습이 좋았다. 최근에는 NC 김형준 선배님이 손도 부드러운데 어깨도 강하셔서 롤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부산과기대 권희재가 지난해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나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대학 포수들이 강점을 다 갖췄다. 성인이 되면서 근력이 많이 향상됐고 반복된 출장으로 빠르게 경험을 쌓았다. 그중에서도 권희재는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2년 연속 대학 올스타로 뽑힐 정도로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권희재는 "대학에 진학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파워가 많이 늘었다. 또 우리 학교가 1년에 120~130경기를 치르는데 지난해도 나 혼자 거의 소화했다. 우리 학교가 다른 학교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편인데 덕분에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고등학교 때보다 완성돼서 내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원하는 퍼포먼스가 나온 것 같다. 또 어릴 때보다 여유가 생겨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
스카우트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권희재의 강점은 강한 어깨다. 권희재에 따르면 2루 팝 타임(Pop time·포수가 2루 도루 저지를 위해 미트에서 공을 뺀 뒤 내야수의 글러브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고 1.87초, 평균 1.9초에 달한다.
권희재도 "포수로서 내 강점은 강한 어깨다. 도루 저지를 잘하는 게 내 제일 장점이고 블로킹이나 캐치도 떨어지는 것 없이 평균 이상으로 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겨울 가장 신경 쓴 것도 웨이트 트레이닝이었다. 풀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힘들었고 몸을 만드는 데 제일 집중했다. 회복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도루 저지와 블로킹을 중점적으로 해서 내 장점을 더 살리려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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