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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도, 투도르도 ‘최악’이었다…“챔스 악몽보다 벤치 앉은 6개월이 더 괴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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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전 세계로부터 ‘위로’를 받았던 킨스키는 이제 토트넘 홋스퍼 ‘NO.1’으로 거듭나려 한다.

2024-25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성한 킨스키. 당시 체코 자국 리그 명문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맹활약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으로 골키퍼를 긴급히 수혈해야 했던 토트넘 킨스키를 안았다.

킨스키는 데뷔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하며 호평을 받았다. 준수한 선방 능력은 물론, 자로 잰 듯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으로 발군의 빌드업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비카리오의 킥 실수가 잦았기에, 일각에서는 킨스키에게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뒤, 킨스키는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경질될 때까지 줄곧 비카리오만 기용했다. 이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게 됐다. 비카리오가 탈장 여파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다.

그러나 역사에 기록될 실수들로 ‘최악의 악몽’을 맞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 경기 시작 10분 만에 치명적인 실책을 잇따라 범하며 실점을 내주고 17분 만에 교체되는 수모를 안은 것. 킨스키는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고, 투도르 감독은 비카리오를 다시 기용했다.

반전 서사가 시작됐다. 투도르 감독이 경질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기회를 받았다. 킨스키는 아틀레티코전 악몽을 잊게 만드는 환상적인 선방쇼와 빌드업 능력으로 확실한 인상을 심었다. 킨스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도약에 한 발 다가섰다.

킨스키는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킨스키는 “내게 이번 시즌은 아틀레티코전만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물론 팬들에게는 UCL 탈락이라는 큰 사건이었고, 그 경기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내게는 그 한 순간보다 벤치에서 보낸 6개월이 훨씬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건 믿음과 노력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올바르게 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잘 훈련할 수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다. 그런 자신감은 내가 해온 노력에서 나온 것이다. 그 준비 과정이 이런 순간에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라고 했다. 결국 킨스키를 믿고 기용한 데 제르비 감독이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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