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아들은 다를까' 카노 장남, 16세에 마이애미와 100만 달러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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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HN / 메이저리그 시애틀 시절의 로빈슨 카노
(MHN 이상희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로 군림했던 로빈슨 카노(44)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빅리그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아직 16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100만 달러(약 14억 원대)의 계약금을 약속 받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CBS스포츠 등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구단이 로빈슨 카노의 아들 주니어(16)와 100만 달러 규모의 사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정식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 카노 주니어는 2028년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대상자로, 이때 계약 자격을 충족해야 공식적으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카노 주니어는 우타 유격수다. 아버지가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좌타 2루수로 활약했던 것과 달리 아들은 오른쪽 타석에 서며, 주 포지션도 유격수다. 카노 주니어는 지난해 멕시코 야구리그 유망주 쇼케이스에 참가해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다. 당시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와 3루수 수비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처:SI / 로빈슨 카노 주니어
특히 부드러운 수비 동작과 강한 어깨, 빠른 손놀림이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격에서도 장래 장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가 아직 정식 계약까지 1년 이상 남은 16세 선수에게 100만 달러를 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아버지의 명성이 관심을 끄는 요인일 수 있지만, 구단이 거액의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선수의 재능에 대한 평가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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