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죄송하다" 이기혁, 고개 숙이며 재차 사과…"그런 발언 하면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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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손정범 거친 태클에 강원 이기혁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6.10.2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기혁(강원FC)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기혁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캡틴'의 말이었기에 파장은 더욱 컸다. 그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을 대표해서 주장인 만큼 말 하나하나 말의 무게를 생각하면서 얘기했어야 한다. 처음에 그렇게 말해서 어린 선수들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 그 행동에 대해서는 국방의 의무를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진심으로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깊이 숙였다. 이기혁은 개인 계정을 통해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일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홈경기엔 아예나서지 못했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났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24일 열린 FC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기혁이 많이 성숙해졌다. 이번 일이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 국가대표 선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일깨워준 계기가 된 것 같다. 애국가가 울러 퍼지고 태극기가 올라갈 때 뭉클한 느낌이 있다. 국가대표의 책임감, 자긍심 등을 다시 한번 바로 잡는 계기가 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혁 공중볼 다툼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이기혁이 일본 은와디케 우체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2026.10.3 hwayoung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선발로 나선 이기혁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원은 1대1로 비겼다. 경기 뒤 이기혁은 과거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그는 "들떠있는 마음에서 그런 경솔한 발언을 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시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생각하면 그런 발언을 하면 안 됐다. 너무 죄송하다"며 "국가대표에 대한 무게감이나 책임감이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한마디, 한마디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많이 되돌아봤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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