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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째 못 잠근 뒷문…전북, 반등의 출발점은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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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홈페이지 캡처

A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전북 현대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실점한 가운데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에서 힘을 내려면 수비부터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은 27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2026~202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분 모따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전반 34분과 후반 7분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이영재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전북은 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베이징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을 챙긴 것은 의미가 있다. 다만 일찌감치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두 골을 내준 수비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북이 마지막으로 무실점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달 5일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을 때다. 이후 K리그1 6경기와 ACLE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내줬다. 이 기간 전북의 성적은 2승4무3패로, 9경기에서 15골을 허용했고 이 중 6경기에서는 두 골씩 내줬다. 공격진이 득점하더라도 수비에서 버티지 못하면서 승점 3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AFC 홈페이지 캡처

AFC 홈페이지 캡처

특히 상대의 첫 슈팅을 막아낸 뒤에도 실점 위기를 끝내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베이징전의 경우, 1-1로 맞선 후반 7분 송범근이 아콜로의 슈팅을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왕강이 재차 차 넣었다. 앞선 동점골 역시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에서 허용했다. 지난달 20일 광주FC전에서도 티아고의 멀티골로 2-1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바 루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아이데일의 후속 슈팅을 저지하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수비를 재정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큰 문제다. 전북은 오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FC서울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와 6위의 승점 차가 불과 5점에 불과할 정도로 상위권 순위표가 촘촘하다. 당장 3위 대전과 4위 전북의 승점 차도 1점밖에 나지 않는다. 상위권 경쟁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최대한 버텨내야 하는 전북 입장에서는 공격진이 만들어내는 우위를 지켜낼 수비 안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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