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과정이 결과로…" 대표팀의 4강 쾌거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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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U18남자농구대표팀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컵 4강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 U18 대표팀이 21일 인도 아마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FIBA U18 아시아컵 대만과의 8강전에서 107-79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U19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2022년 아시아컵 우승 이후 4년 만에 거둔 쾌거다.
엄지후가 31점을 쏟아내는 화려한 공격력을 뽐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이번 대회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윤지훈도 26점을 터트리며 제 몫을 다해냈다. 윤지원과 허건우도 각각 17점, 12점으로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데는 선수들의 공이 가장 크지만 적재적소 용병술과 스몰라인업 극대화하는 전략을 가동한 신종석 감독의 지도력도 분명 높이 평가 받을만 하다.
신종석 감독은 이번 대회 최대 분수령이었던 일본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열세였던 흐름을 바꿀 묘수로 3-2드롭존 지역방어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는 멋지게 적중,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한 신 감독은 후반 3, 4쿼터 박태준과 엄지후에게 볼 핸들러 역할을 부여, 에이스 윤지훈의 공격력이 폭발할 수 있는 판을 제대로 깔아줬다. 선수 개개인에게 확실한 롤을 부여한 것.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하듯 이날 윤지훈은 일본전에서 27점을 몰아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8강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신종석 감독의 작전구사능력은 빛났다. 대표팀은 골밑에 공이 투입되면 사이드라인으로 모는 트랩 수비를 선보였고, 전원이 달리고 전원이 프레스를 거는 빠른 농구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사실 트랩수비와 프레스 수비, 그리고 이를 통해 전환되는 트랜지션 공격은 국내에 머물면서부터 신 감독과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크게 공을 들였던 부분이다. 신 감독이 얼마나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는지 준비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고 그리고 준비된 것을 코트 위에서 멋지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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