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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홀드 필승조→2군 재정비→선발 전향? SSG 이로운은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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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로운. SSG 랜더스 제공

SSG 이로운. SSG 랜더스 제공

[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2군에서 재정비하고 있는 불펜 자원 이로운이 선발 투수로 보직 변경을 준비 중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로운의 선발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SSG에 입단해 지난해 75경기에서 33개의 홀드를 거두고 평균자책 1.99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 잡은 이로운은 올 시즌에는 부침을 겪었다. 45경기에서 40.2이닝 32실점 평균자책 7.08로 부진했다. 지난 7월 31일 키움전을 마지막으로 8월부터는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로운은 선발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3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2이닝 3안타 2볼넷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이로운이 1군에 있을 때 밸런스가 흔들려서 일단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라며 “하체 운동도 하고 체중도 줄이고 해서 공 개수를 늘리면서 내년에 선발 보직 변경도 생각하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제 한 50개 정도 던졌다. 일주일 간격으로 공 개수를 조금 더 늘려가면 어느 시점이 되었을 경우에 선발로도 한번 돌려볼 생각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가 좀처럼 제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자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줘야 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타케다 외에도 선발진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팀 선발 평균자책이 6.19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다. 그래서 2군에 선발 자원들도 준비하는 중이다. 그중 하나가 이로운이다.

이 감독은 “내가 아는 이로운은 던지는 체력이 괜찮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그리고 패스트볼까지 네 가지의 구종이 모두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선발 때문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선택지를 생각하고 있다. 프런트와 상의하고 투수 파트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로운이 선발 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올 시즌 안에 1군 마운드에도 오를 수 있다. 이 감독은 “일주일에 10~15개 정도 최대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 빌드업을 하고 있다. 어느 순간 써도 될 것 같다는 보고가 오면 선발로 쓸 생각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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