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우형, 승현형, 민호형…" '농군패션'으로 41일 만에 웃은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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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돌아온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팀을 구했다.
흔들리던 선발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으며 41일 만에 수확한 귀중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5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8대5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삼두근 미세 손상으로 휴식을 취한 뒤 17일 만의 1군 복귀전.
힘이 넘쳤다. 최고 151km/ 라이징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커터,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승세의 한화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지난 7월 4일 SSG전 이후 무려 41일 만에 맛본 감격의 시즌 4승째였다.
▶"초심 찾으려 10년 만에 농군 패션"… 승현이 형 보고 결심한 변화
이날 최원태의 마운드 위 모습은 평소와 달랐다.
바지 밑단을 무릎 아래까지 바짝 올려 입는 이른바 '농군 패션(양말을 드러내는 클래식 스타킹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원태는 농군 패션에 대해 선배 이승현의 이름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10년 전에 입어보고 그동안 안 입어봤던 농군 스타일을 오늘 입었다. (이)승현이 형이 착용한 모습을 보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어봤다"고 했다.
팀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치른 복귀전. 그 만큼, 절박함과 간절한 각오를 유니폼 착용에서부터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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