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성골 유스’가 돌아왔다…‘No. 14’ 래시포드, 캐링턴 훈련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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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커스 래시포드. 맨유 SNS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29)가 복귀한다. 등 번호는 14번을 달고 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새로운 등 번호를 부여하며 그를 신뢰하고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래시포드는 14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현재 팀과 함께하고 있다. 유럽 최고 클럽의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그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래시포드의 맨유 복귀가 성사됐다. 그는 후벵 아모링 감독과 마찰을 빚으며 지난 시즌 스페인 라 리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사실상 방출 수순이나 다름없었고, 임대가 종료된 뒤에도 팀에 그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애초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려 했으나 높은 연봉 등 여러 상황이 맞지 않으며 무산됐다.
임대가 종료되며 맨유로 복귀했지만 그 역시 이곳에서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내 왔기에 이적이 유력했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이 연결됐지만 역시나 높은 연봉이 이적에 걸림돌이 됐고,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등 번호 14번을 달고 뛰게 된 마커스 래시포드.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양측이 다시 손을 잡았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부임 이전부터 래시포드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으며 그 역시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며 고향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등장하며 공식적으로 복귀를 알렸고, 오는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래시포드는 한 때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를 이끌 간판스타였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구단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전설 웨인 루니가 달았던 등 번호 10번을 달며 맨유에서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기복이 심한 경기력과 폼 저하로 인해 입지가 좁아졌고, 감독과의 충돌까지 겹치며 맨유에서의 시대가 끝난 듯 보였다.
극적인 복귀가 이뤄진 가운데 14번을 달고 뛰게 될 그가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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