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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무서운 KIA의 스케줄…2주 간 이겨내야 할 운명의 숫자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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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경향 김은진 기자] KIA가 올시즌 최대 승부처로 돌입했다. 상위 4개 팀을 연달아 상대하는 12연전을 맞았다.

KIA는 4일부터 광주에서 KT와 3연전을 시작한다. 그 뒤 잠실로 이동해 LG와 3연전을 치르고, 다시 광주 홈에서 삼성, 두산과 만난다. 3일 현재 1·3·2·4위 팀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다.

사실상 지난주부터가 승부처의 시작이었다. KIA는 지난주 당시 1위였던 삼성과 NC를 연달아 만났다.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LG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질주하고 있었고, NC는 7위지만 올시즌 KIA가 당시 2승6패로 중위권 아래 팀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 우세를 내주고 있던 팀이다. 그럼에도 삼성에 2승1패를 거뒀고 NC에 1패 뒤 이틀 간 ‘폭염취소’로 월요일까지 사흘을 쉴 수 있었다. 지난주 2승2패로 일단 5할 승부를 했더니 KT가 1위가 돼 나타났다. 그 이후도 한동안 아찔한 벼랑길이다.

지난 주 KIA가 2승2패 한 사이 두산은 6경기를 다 치러 4승1무1패를 기록, 순위가 역전됐다. KIA는 4위 두산에 0.5경기 차 뒤져 5위로 내려왔다. 2위 삼성과는 7.5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3위 LG와는 2.5경기 차다. 정규시즌 44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상위 팀들과의 12연전 비중은 대단히 크다. 이 12연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치고올라갈 수도 있고 5강 밖으로 이탈할 수도 있다.

KIA 애덤 올러.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애덤 올러. 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을 제외하고 모두 KIA가 상대전적 열세다. 개막 이후 KIA는 삼성에는 7승4패로 앞섰지만 KT에 3승6패, LG에 4승7패, 두산에 5승7패로 뒤졌다.

당장 1위를 탈환한 KT 3연전이 큰 고비다. KT는 7월5일 롯데전부터 2일 한화전까지 최근 17경기에서 한 번밖에 지지 않았다. 15승1무1패의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마운드와 타격이 모두 최상의 상태다. 특히 최근 6연승 기간에는 54점을 뽑고 13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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