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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출루왕 홍창기가 팀 내 삼진 1위라니... "타구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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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가 3회말 2사 1루에서 박준현에게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홍창기가 3회말 2사 1루에서 박준현에게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대표적인 '출루 머신' 홍창기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금씩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시즌 홍창기는 92경기 출전해 타율 0.257 82안타 26타점 출루율 0.385 OPS 0.689를 기록 중이다.

3번의 출루율 1위(2021, 2023~2024년), 2021년, 2023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홍창기로서는 어색한 성적표다.

 

월별 성적을 보자. 4월까지는 타율 0.169에 그쳤다. 하지만 5월부터는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타율 0.284를 기록했고, 6월에는 0.275로 주춤했지만 7월엔 0.308으로 반등했다.

문제는 삼진이다. 올해에만 벌써 90개의 삼진을 당했다. 팀 내 삼진 1위다. 개인 최다 삼진 기록은 2021년의 95개다. 이를 충분히 넘어설 기세다. 당시에 출루율 0.456으로 출루왕에 올랐다. 볼넷을 109개나 골라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볼넷은 55개에 불과하다.

홍창기의 삼진이 늘어난 이유엔 투수들이 큰 키의 홍창기를 상대로 ABS 스트라이크존 모서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배트가 나가기 애매한 루킹 삼진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LG 홍창기가 5회초 2사 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홍창기가 5회초 2사 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염경엽 감독은 8월을 앞두고 "홍창기의 타구질이 좋아졌다"며 타격 반등을 기대했으나 성적은 나지 않았다.

오히려 두산과 주말 3연전 동안 사흘 연속 2삼진씩을 당했다. 리드오프로 나서 출루를 하지 못하다보니 전체적으로 득점 물꼬를 트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LG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3위 자리도 위태한 상황이 됐다. LG가 상위권 싸움에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이 필요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홍창기의 부활이 절실하다. 언제쯤 날카로운 선구안을 되찾고 본래의 출루왕 색깔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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