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2사 만루, 홈런 군단 잠재운 6억 혜자 FA, "포수 사인 믿고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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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위기의 순간, 삼성 라이온즈 벤치가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은 우완 이승현이었다. 그리고 이승현은 또 한 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타선이 1회에만 8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던 것은 아니었다.
9-5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 팀 홈런 선두를 달리는 KIA 타선이 한 방이면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 벤치는 주저하지 않고 우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수 장승현도 함께 투입하며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과는 완벽했다. 이승현은 한준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147㎞ 직구를 선택했고, 타구는 높이 치솟았다. 포수 장승현이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위기를 끝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필승 카드의 활약에 화답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장승현이 5회초 2사 만루 KIA 타이거즈 한준수를 파울 플라이로 잡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위기를 넘긴 삼성은 곧바로 5회말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상준과 김규성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2사 후 하주석 타석에서 좌완 이승민에게 공을 넘겼고, 삼성은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승리 투수는 이승현의 몫이었다.
경기 후 이승현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마운드에 올라갈 때 승현이와 함께 들어갔는데 사인을 믿고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승현이만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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