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일 만에 7연승 어떻게 가능했나, 위기의 순간 제2의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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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주가 7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포효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전용주(KT 위즈)는 2024년까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안산공고 에이스 출신으로 아마 시절 '제2의 김광현'으로 불렸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담금질의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 깜짝 150km/h를 찍고 가능성을 보이더니, 올해 드디어 KT 필승조의 한 축으로 우뚝 섰다. 1080일 만에 팀 7연승도 전용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4-1로 승리했다. LG와의 후반기 4연전을 싹쓸이, 7연승을 질주했다. 2023년 7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2023년 8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80일 만에 7연승이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회 권동진의 선제 1타점 적시타로 KT가 앞서 나갔다. 8회초 장성우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0으로 KT의 리드.
장성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곧바로 위기에 직면했다. 8회말 배제성이 문성주에게 안타, 오스틴 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1사 1, 2루. 타석에는 '국가대표 4번 타자' 문보경. 큰 것 한 방이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여기서 전용주를 투입했다.
투구는 깔끔했다. 초구 슬라이더가 바깥쪽 상단 ABS존 모서리를 절묘하게 통과했다. 2구 직구 역시 같은 곳을 스쳐 지나갔다. 문보경은 방망이도 내지 못하고 0-2 카운트에 몰렸다. 3구 바깥쪽 슬라이더는 파울. 전용주는 4구 슬라이더를 더 바깥으로 뺐고, 문보경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2사 1, 2루에서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과 맞대결. 초구 직구는 바깥으로 빠지는 볼. 2구 직구가 몸쪽 보더라인에 붙었다. 박해민이 방망이를 냈다. 타구는 힘없는 3루수 파울 뜬공이 됐다. 이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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