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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면 공격권 넘긴다"… 일본 J리그 월드컵 끝나자 '카운트다운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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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일본 J리그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적용됐던 새로운 경기 규칙을 실전에 적용할 방침이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본축구협회(JFA) 심판위원회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8월 7일 추춘제 시즌으로 사상 처음 개막할 예정인 2026-2027 일본 J리그의 판정 기준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가졌다.

 

J리그는 새 시즌을 맞아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적용됐던 시간 제한 카운트다운 판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선수 교체 시 10초, 스로인과 골킥에는 각각 5초 규정을 도입해 시간을 지연했을 경우 상대 팀에 공격권을 넘기는 규칙을 실전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골킥에서 시간을 지연했을 경우 상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진다.

디지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초 단위로 시간을 재는 것은 아니지만, 5초가 남았을 경우 심판이 직접 카운트다운을 호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던 사토 류지 일본축구협회 심판 매니저는 "교체판이 올라가기를 기다렸다가 곧바로 스톱워치로 정확히 10초를 재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먼 쪽 스탠드에 있는 선수가 메인 스탠드로 나가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가까운 곳으로 퇴장해달라"라고 분명하게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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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롱 스로인을 한다는 이유로, 혹은 롱킥을 하기 위해 동료 선수들이 전진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각 구단이 이 규정에 맞는 전술과 전략을 마련하라"라고도 말했다. 일단 볼이 나가면 곧바로 시간 카운트가 시작되고, 그 안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J리그에 시간 제한 규정을 도입한 것이 처벌을 위함이 아니라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기 위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토 매니저는 "경기의 템포를 높이고 관중이 보고 싶어 하는 축구를 얼마나 보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심판의 역량을 보여줘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라며 이 규칙 도입이 선수는 물론 심판진에게도 꽤나 쉽지 않은 수행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이와 같은 행보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국 리그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월드컵에서 적용됐던 규칙을 재빨리 반영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저 이전에 비해 노력했고 많이 발전했으니 심판 판정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한국 심판계와는 다른 분위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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