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타구가 정면이라니' 이정후 이렇게 불운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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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불운에 울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뽑았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3 OPS 0.758이 됐다.
7월 흐름이 좋지 않다. 6월은 타율 0.340(97타수 33안타)으로 펄펄 날았다.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와 타율 1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0.245(53타수 13안타)로 페이스가 꺾였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첫 타석은 땅볼을 쳤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초구 포심을 쳤다. 타구 속도는 시속 93.7마일(약 150.8km/h)로 나쁘지 않았으나 1루수에게 걸려 땅볼이 됐다.
4회 주자 없는 2사 두 번째 타석은 1-1 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행운의 여신이 이정후를 외면했다. 7회 첫 타자로 나타난 이정후. 2-0 카운트에서 바뀐 투수 스티븐 크루즈의 3구 한가운데 포심을 때렸다. 타구 속도가 무려 100.9마일(약 162.4km/h)로 매우 빨랐다. 그런데 2루수 정면으로 향해 고개를 떨궜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은 0.610으로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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