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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만에 끝난 쿠보의 북중미 월드컵, "4년 뒤엔 처음부터 끝까지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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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부상 때문에 원하는 만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가 4년 뒤 다음 대회에선 전 경기에서 뛰고 싶다며 아쉬움 섞인 목표를 말했다.

쿠보가 속한 일본은 30일 오전 2시(한국 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카이슈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11분 카세미루, 후반 45+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을 내주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쿠보 처지에서는 아쉬움이 클 북중미 월드컵이다. 대회 첫 경기였던 네덜란드전에서 나카무라 케이토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던 쿠보는 당시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브라질전을 포함해 이어진 세 경기에 모두 뛰지 못했다.

가뜩이나 대회 전에 미나미노 타쿠미·미토마 카오루·엔도 와타루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쿠보마저 빠진 건 일본으로선 너무도 뼈아픈 전력 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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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도스포웹>에 따르면, 쿠보는 브라질전 하루 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미디어 행사에서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봤다.

쿠보는 다음 대회 출전 의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부터 4년 뒤를 상상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난 차근차근 노력하고 싶은 타입"이라면서도, "4년은 길다. 그때쯤이면 나는 29세다. 지금 29~30세인 선수들도 제대로 훈련받고 관리를 받으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다시 함께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 미래를 너무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4년 뒤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피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보는 대회 기간 도중 전력에 복귀할 거라 기대했던 모양이다. 쿠보는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놓은 뒤, "비록 한 경기 출전으로 끝났지만, 피치에 나서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멘토였던 요시다 마야, 미나미노 같은 선수들도 있었기에 여러 가지로 배울 것이 많았다"라며 나름의 배움이 있었던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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