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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원 사령관' 황인범에게 푹 빠진 포르투 감독! 과거 영입 시도까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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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인범을 향한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의 극찬이 쏟아졌다. 과거 황인범 영입을 시도했던 사실까지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FC포르투는 29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6-27시즌 포르투갈 리그컵 8강에서 아카데미쿠 드 비제우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르투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골대를 강타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전반 막판 터졌다. 전반 45분 상대 수비수 위고 감보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포르투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2분 알란 바렐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24분 가브리엘 메크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에는 황인범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후안 소리아노를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포르투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황인범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포르투갈 '디아 드 조구'는 경기 후 황인범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황인범은 71차례 패스 중 66개를 성공시켰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가장 집중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인터셉트 4회, 볼 회수 4회, 태클 1회를 기록했고, 슈팅 1개는 골문 안으로 향했다"고 평가했다.

파리올리 감독 역시 황인범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아 볼라'에 따르면 파리올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황인범을 수년 전부터 아주 잘 알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때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고, 네덜란드에 있을 때는 그를 상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는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나는 그가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에서 세 가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쉽게 소화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6번, 8번, 10번 역할을 할 수 있고, 오늘 보여줬듯이 더블 피벗에서도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의 경기 이해력도 높이 평가했다. 파리올리 감독은 "그는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기술적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경기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특별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리한 선수다. 공간을 찾아내고 동료들과 연계할 줄 알며, 좁은 공간에서도 좋은 판단을 내린다. 또한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수비 뒷공간에 있는 동료를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기동성과 몸싸움 능력까지 갖춰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중앙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파블로를 떠올리게 한다. 그를 단 하나의 포지션으로 제한하는 것은 그의 재능을 제한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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