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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없는 '투수 트레이닝 전문가' 김현욱 코치, 롯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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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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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정철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지만 쓰임새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투수를 지도할 수 있고, 그 투수가 제대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일에도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다. 최근 롯데와 결별한 김현욱 코치 이야기다. 코치 시장에 나온 투수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만 보기에는 그가 쌓아온 이력과 활용 범위가 남다르다.

김 코치는 최근 롯데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아직 새 팀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투수 지도와 트레이닝 양쪽에서 역할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은 새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20승 투수라는 뛰어난 성과를 남긴 투수였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구 기술과 타자 상대 요령을 전수하는 길을 택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은퇴 이후 그가 깊이 들여다본 분야는 투수의 몸이었다. 어떻게 던져야 하는가에 앞서, 어떻게 해야 아프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였다.
 

출처: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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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택을 보여주는 이력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연수다. 김 코치는 투수 코치가 아닌 트레이닝 코치로 공부했다. 선수들의 재활과 몸 관리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지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넓히기 위해 다른 길을 택했다.

그 배경에는 자신의 부상 경험도 자리하고 있다. 김 코치는 한양대 4학년 때 어깨를 다쳐 선수 생활의 위기를 겪었다. 당시 민간요법 등을 거쳐 부상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방법의 효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던 시간과 다시 마운드에 서기까지의 경험은 선수의 몸을 공부하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였다.

부상당한 투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절실하게 물어본 시간이 있었던 셈이다. 좋은 공을 던지는 법을 알아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재능이 뛰어나도 아파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 전력으로 활용될 수 없다. 김 코치의 관심은 그 간극을 줄이는 쪽으로 향했다.
 

출처: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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