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발리슛+3명 돌파 솔로골… 원더골 쏟아낸 부산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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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산-김태석 기자
경남 FC전에서 환상적인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가브리엘이 팀을 부진에서 건져 올린 것에 대해 기뻐했다. 특히 승부에 쐐기를 박았던 솔로골에 대해 크게 자부심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가브리엘이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은 25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경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부산은 전반 16분과 후반 31분 가브리엘의 멀티골 맹활약과 전반 21분 안현범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6분 조진혁의 한 골에 그친 경남을 물리쳤다.
가브리엘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라고 경남전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부터 이번 경남전까지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잘 준비했고, 그 결과가 경기장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부산은 이번 경남전을 통해 5월 11일 천안 시티 FC전 이후 168일 만에 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가브리엘은 "오랫동안 연승을 거두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도 맞다"라고 그간 어려웠던 순간을 돌아보면서도, "하지만 최근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이런 분위기를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며 이 흐름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가브리엘은 원더골을 두 개나 만들어내며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반 16분 안현범의 헤더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승기를 가져오는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경남의 추격이 점점 거세지던 후반 31분에는 수비수 세 명을 놀라운 개인기로 돌파하며 쐐기골을 적중시켰다.
가브리엘은 득점 장면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 "사실 득점 장면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는 조금 어렵다. 경기 중에는 모든 상황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이다. 미리 어떤 움직임을 하거나 어떤 방식으로 득점하겠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쑥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골이 더 마음에 든다. 나는 21살 때까지 풋살 선수로 뛰었다. 풋살을 할 때부터 드리블을 좋아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개인 기술을 익혔다. 오늘 두 번째 골에서는 그런 경험과 내가 좋아하는 드리블 플레이가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로 이어진 두 번째 득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가브리엘은 이날 멀티골로 2026시즌 K리그2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이며, 두 자릿수 득점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지금은 개인적인 득점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초점을 팀의 승리에 맞추고 있다"라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일단 개인 목표를 말한다면 두 자릿수 득점은 달성하고 싶다"라며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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