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수가 감독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나' 루니, 대표팀 무단 이탈한 '옛 동료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 조회
- 목록
본문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최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무단 이탈 사건을 일으킨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태도를 비판했다. 감독의 인터뷰 멘트까지 지시하는 건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게 루니의 견해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호날두가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던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조르제 제수스 감독과 마찰 끝에 무단으로 팀을 떠난 행동을 질타했다. 호날두가 발표한 장문의 성명까지 거론하며 선수가 감독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호날두는 당시 대표팀을 떠난 후 장문의 성명을 발표해 제수스 감독과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무엇보다 큰 관심을 모았던 대목은 바로 호날두가 언급한 제수스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호날두는 자신이 30분 동안 몸만 풀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노르웨이전과 관련해 제수스 감독이 사실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도록 하는 기자회견 내용에 사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본인은 제수스 감독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이야기했다. 대표팀에서 230경기 이상을 뛴 사람에게 내가 포르투갈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칠 수는 없다. 그것은 아무것도 지워버리지 않는 순간적인 좌절이었다. 그는 가장 많은 사인을 해주고, 가장 많은 셀피를 찍으며, 팬들에게 가장 많은 애정을 보여주는 선수다.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만들어내지 말자. 행복하지 않을 때 사람은 반응할 수 있다. 그게 전부"라고 말하도록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루니는 이런 행동과 관련해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도대체 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정말 위대한 선수다. 그런데 하필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한 날, 포르투갈 대표팀을 그런 방식으로 떠나고 성명을 내는 모습을 봤다. 모든 면에서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독의 권위를 깎아내렸고, 동료들을 깎아내렸으며, 포르투갈축구협회까지 깎아내렸다"며 "축구적인 관점에서든, 동료 선수의 관점에서든, 감독의 관점에서든 모든 것이 잘못됐다. 보기 좋은 장면이 아니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가장 문제를 삼은 부분은 호날두가 성명을 통해 밝힌 제수스 감독과의 기자회견 관련 합의 사항 공개다. 언급했듯이 호날두는 사실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도록 요구했다.
루니는 "감독에게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지시할 수는 없다.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상황보다도 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국가대표에서 물러나야 하고, 축구에서도 은퇴해야 한다. 이런 순간은 모든 선수에게 찾아온다. 하지만 호날두는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고, 이제는 보는 것이 불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태도 자체가 과욕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호날두의 대표팀 무단 이탈과 관련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논하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 자체에는 잘못을 인정한 만큼 이 징계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