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 앞을 지키고 선 '파수꾼' 조현우, '일단 막아야 한다'는 GK 임무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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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용인-조남기 기자
문전 앞으로 복귀한 조현우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국의 클린시트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격돌했다.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6분 손흥민, 후반 15분 오세훈이 연달아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10월 A매치 네 경기를 2승 1무 1패(에콰도르전 3-0 승, 우루과이전 1-4 패, 베네수엘라전 0-0 무승부)로 마감했다.
조현우는 A매치 여덟 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 직전에 나섰던 경기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이 치렀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이었다. 이후 일곱 경기 동안 벤치를 지켰던 조현우는 우즈벡전에서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냈다.
우즈벡은 한국의 공간을 제법 매섭게 파고들었다. 점유율도 높았고, 유효 슛 횟수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골라인을 넘어가진 못했다. 그때마다 조현우가 슬기롭게 상황을 해결했다.
후반 12분은 조현우의 가치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후반 초반 한국의 진영을 흔들 기회를 잡은 우즈벡은 맹렬하게 슛을 퍼부었다. 아크말 모즈고보이의 하프발리슛은 특히 날카로웠다. 골문 구석으로 날아드는 궤적에 많은 이들이 실점을 예감했던 그 순간, 조현우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우즈벡의 중거리슛이 나왔는데 그때도 조현우가 선방으로 해결했다.
조현우는 경기 종료까지 한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모레노호에서는 첫 선발이었지만 A매치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답게 새 리더 체제에서도 순조롭게 골문 단속을 해내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조현우는 '일단 막아야 한다'는 수문장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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