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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시안컵 우승하겠다” 日 김민재 짝꿍 선언 “아시아 국가들 대비해 정말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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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토 히로키는 다음 월드컵을 대비하며, 우선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기린컵’ 결승에서 뉴질랜드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일본에게는 두 가지 동기부여가 있었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 뉴질랜드를 ‘강호’ 호주의 가상 상대로 잡고 실험에 나섰다. 아울러 모리야스 감독이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일본은 뉴질랜드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일본. 전반 28분 나가노 슈토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틈을 우에다 아야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만 4분 뒤 벤자민 올드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실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일본이었다. 후반 26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올린 크로스를 이토 준야가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일본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1년 이후 15년 만에 기린컵 정상에 올랐다.

모리야스 감독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기린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장식한 일본. 또다른 성과도 있었다. 바로 ‘다양한 전술 실험’이었다. 지난 2018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에 ‘3백’을 성공적으로 이식시켰다. 이날은 전반부터 4백을 활용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갔고, 후반에는 3백으로 전환하며 리드를 지켰다. 얻는 게 많았던 승리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토는 “아시아 팀과 상대할 때는 우리가 상대를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역습을 허용하거나 롱볼에 대응하는 것이 과제가 될 수 있기에 좋은 상대였다고 생각한다”며 뉴질랜드전을 통해 아시안컵을 잘 대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A매치 4연승에 대해서는 “우선 역시 이기는 것이 경기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좋은 부분도 나왔고 더욱 많은 과제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4경기였다”고 평했다.

이토는 다음 월드컵과 동시에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목표로 밝혔다.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 다음 4년 동안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지는 역시 지금부터 의식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우선 아시안컵이 있다. 지난 대회에서 패했으니 우승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일본은 지난 2022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패배해 탈락했다. 2027 아시안컵이 모리야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이토는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모리야스 감독 체제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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