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승리의 비밀···“아이스크림 먹으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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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겔 바르가스가 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이긴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야구를 하면서 깨달은 건데, 아이스크림콘에는 행운이 깃들어 있는 것 같아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포수 카일 틸은 지난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이긴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야구장 냉동고에 있는 콘 아이스크림인데, 여기에는 힘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웃었다.
‘아이스크림 전설’은 1차전 4회초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결승 홈런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이트삭스의 백업 외야수 샘 안토나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라카미가 홈런을 칠 때 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라며 “아이스크림 덕분에 점수가 났고, 내가 교체 투입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토나치는 이날 9회 대타로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체이스 마이드로스(왼쪽)가 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랜달 그리칙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 UPI연합뉴스
화이트삭스의 육성 담당 이사 폴 제니쉬는 “안토나치는 정말 재밌는 선수다. 아이스크림 에피소드도 재밌었다”라면서도 “경기에 들어가면 완전히 몰입하는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아이스크림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면서도 “선수들이 그렇게 말했다면 나도 동의한다. 선수들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뭐든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무라카미가 홈런을 칠 때 안토나치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베너블 감독은 “그렇다면 모두 아이스크림을 먹자”라고 말했다.
틸은 “안토나치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아이스크림을 몇 개 먹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덕분인지 알 수 없지만, 화이트삭스는 6일 열린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4-3으로 꺾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화이트삭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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