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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기혁 소신 발언 “본인들이 U-21 나오고 왜 강조, U-23으로 나왔으면 되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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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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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요타(일본), 신인섭 기자] 결승전을 앞두고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부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출전 자체를 고민해야 할 정도였다. 그래도 주장 이기혁은 마지막 경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동료들에게 자신의 간절함만큼은 보여주고 싶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기혁에게는 더욱 특별한 금메달이었다. 부상으로 중국과의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항생제와 소염제까지 복용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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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은 “봉와직염에 걸려 부기가 너무 심해서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4강에 뛰지 못하면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한 감정도 있었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 간절함을 표현하면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관리는 전부 하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라면 무리였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뛰고 싶었다. 제가 팀원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간절함만큼은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독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기혁은 부상을 잊은 듯 뛰었다. 특히 후반 16분 엄지성의 선제골이 터진 순간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동료들을 향해 달려갔다. 이기혁은 “순간적으로 도파민 때문에 아픔을 잊었던 것 같다”며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버텼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의 큰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골이었기 때문에 ‘그깟 아픔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뛰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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