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급추락 이강인, 대표팀 '계륵' 되나…모레노의 황당한 '에이스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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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환 기자) 대표팀의 '에이스'가 '계륵'으로 전락할 위기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우루과이전 1-4 대패를 딛고 베네수엘라전에서 반등을 꾀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계단이나 낮은 베네수엘라(47위)를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주축 선수들을 대다수 선발로 투입했으나,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채 베네수엘라의 공세를 막느라 진땀을 뺐다.
핵심 해외파들 중 제 몫을 한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아직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황인범은 경기 속도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우루과이전에 이어 또다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4-4-2 전형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막판 손흥민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받는 등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뚜렷한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소유권을 총 15회 잃었다. 터치 미스도 2회 있었다. 장기인 키 패스는 나오지 않았고, 패스 성공률이 86%(51/59)였지만 긴 패스 성공률은 17%(1/6)에 불과했다.
단순히 기록만이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이강인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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