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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어디로 뛰어야 할지도 몰라" 中도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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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경기가 안풀리자 필드에 앉아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경기가 안풀리자 필드에 앉아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보기에도 부끄러운 경기였다. 또 다시 졸전을 펼친 한국 축구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32위 한국은 47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시종일관 힘을 쓰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너무나 무기력한 경기였다. 전반에만 3실점하며 1-4로 대패했던 우루과이전에서 노출된 문제를 아직 수정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베네수엘라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막아내기 급급했다.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일 뿐이었다. 여전히 손발은 하나도 맞지 않았고, 간단한 패스 실수도 반복됐다. 모레노 감독이 강조하던 조직력과 '11명 모두 공격과 수비를 하는' 축구는 더 망가진 모습이었다. 김민재를 필두로 한 수비진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수문장 송범근의 선방 덕분에 그나마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

중국 매체도 한국의 기대 이하 경기력을 꼬집었다. '동추디'는 "한국은 베네수엘라전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90분 내내 매우 답답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0-0으로 비겼다"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매체는 "이날 저조한 경기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라며 "선수들은 어디로 뛰어야 할지 알지 못했고, 공격과 수비 모두 방향을 잃으면서 엉망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 시절 최악의 졸전으로 꼽혔던 남아공전(0-1 패)이 겹쳐보였다는 것.

모레노 감독은 후반 들어 여러 선수를 바꾸며 변화를 꾀했으나 소용없었다. 동추디는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았다. 전반 45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라며 "포메이션을 조정한 뒤 한국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 보였다. 거의 모든 포지션에 변화를 줬지만 팀의 답답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김민재의 작심발언도 주목받았다. 그는 후반 막판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모레노 감독과 강한 어조로 무언가 대화를 나눴다. 그러더니 벤치에 앉아 축구화를 강하게 내동댕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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